사이버작가

이슈토론
14세 미만 아동의 SNS 계정 보유 금지 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18

편지에 실려 온 진닿래꽃


BY 펜지 2019-03-02

당신이  띄워 보낸
진달래꽃 편지
무심코 읽고 있었습니다

먼 세월이 지나
붉은 황토밭에 누운
당신앞에서
진달래꼬 편지를  되돌려 읽습니다

당신의편지는
진달래 꽃물 배어
고운 글씨마저
붉게 물든 핏빛이었습니다

오늘도 당신의 꽃 편지는
두눈을 빨갛게 물 들여 놓고
핏빛으로 울 게 하였습니다
핏빛으로 남아 웁니다

     이명선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