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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방


BY 解語花 200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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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의 방
      
                 解語花
    
    그 누군가
    내 작은 마음의 방 열고
    쏟아지는  달빛 
    한 움큼 내려놓아 
    방안  가득 채워진  고독 빛
    잠 재워 주었으면 좋겠다
    
    그때
    스치는  발자국  소리
    그리움 머금은
    당신의 그림자이었으면 
    좋겠다
    
    달뜬  소곤거림도
    침묵의 이불 속 드리우고
    날줄과 씨줄의 엮음으로
    조용히 잠들며
    
    무한한  축제 속 
    천리향  태워
    물컹물컹 조여드는 몸짓 따라
    
    덩실덩실  흐르는 
    하얀  목련의  수줍은 미소
    까르르 깔깔
    내 마음의 방 가득  가득
    터트려 줄 수 있는 
    그 님 이 
    당신이 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