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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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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늘만큼만


BY go405 2003-03-24



오늘처럼 너를 보며
같이 있고 있을 날이 늘 계속된다면
나 너에게 한마디도 못하는 설레는 가슴 내밀며
눈빛으로 얘기하고 입으로 바라볼 수 있겠는데

우리, 오늘처럼 같이 있다면
너에 기댄 머리가 해열제 없이도 낳을 수 있고
너에게 잡힌 손가락 열개는 수줍어 수줍어
가슴팎에 묻어 버리고 기억데도 없는 통증을 느낄텐데

오늘만큼만
숨이 차오르는 날이 이어진다면
심장 박동에 놀라 하늘을 봐도 파도가 있고
산에는 물고기가 노니는 그림자에
바다 깊은 물 속에는 구름이 숲을 만들어주는데

우리, 오늘만큼만 세월에 손가락을 걸어보지 않을래
잠깐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