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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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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연습


BY suk9999 2003-02-12

이별연습


삶의 정거장에서
작은 간이역에서
가끔씩은
그리운 사람을 생각합니다

그리움은
해바라기 꽃으로 키웠습니다만
어느 날 그 꽃을
뽑아야겠습니다

설운 날들은
내가 안아야 할 몫입니다
내 깊은 곳에 자리잡은 것들,
묻어야 할 유산입니다

이젠 이별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찾아가는 길도 잊고
마음의 문도 닫습니다
잎을 다 버린 겨울나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