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연습 삶의 정거장에서 작은 간이역에서 가끔씩은 그리운 사람을 생각합니다 그리움은 해바라기 꽃으로 키웠습니다만 어느 날 그 꽃을 뽑아야겠습니다 설운 날들은 내가 안아야 할 몫입니다 내 깊은 곳에 자리잡은 것들, 묻어야 할 유산입니다 이젠 이별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찾아가는 길도 잊고 마음의 문도 닫습니다 잎을 다 버린 겨울나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