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는 잠 못이루는 밤에 소리없이 자라는 나무인줄 알았다 詩는 고뇌하며 마음 맛 쓰디쓸 때 혀끝 아래 고이는 타액인줄 알았다 詩는 가슴시려 넘실대는 마음바다에서 우우~ 헤엄쳐 다니는 안수어眼水漁인줄 알았다 詩는 순간에 나오는 탄성이다. 詩는 절절한 아픔의 비명이다. 詩는 외마디 외침이다. 詩는 정직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