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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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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 습관처럼


BY 소금별 2003-01-06

그러나 겨울은 내몸에 들어온 독감 예방
주사액이 항균을 만들어 내기도 전 자리를 잡았다
언제나 처럼 두터운 털 목도리로 무장을
해 보았지만 독감 예방주사 만큼이나 효력이 없다

오한 발열로 인한 쇼크사도 있을법
하다는 설득력있는 생각때문에
하필 오늘 내가 떨고 있는것은 아니지만
진눈깨비 내리는 밤,
조급한 세월을 얼려 결빙기의 흐르지
못하는 강물처럼 거기 얼어붙은 심정
또다른 계절로 흐르지 못하는 체념이리라

폐렴기있는 계절의 문턱에서 잊고 지나쳤던
부주의 함으로 늘 그렇게 붙어다니는 내
몸의 감기처럼 늘 그렇게 찾아올 계절을
준비없이 맞이하는 습관, 차가운 계절은
눈발이 더해가는데 나 무엇을 어찌 인애
하며 살아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