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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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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住


BY 푸른파도 2002-10-29

내 작은 城안에 安住하련다.
방문을 꼭 닫아걸고
차츰 密閉된 空間속에서
空氣가 빠져나가듯
내 마음속의 그리움 내 보내고
다시 들어오지 못하도록
빗장을 단단히 잠그련다.

그리움 몽땅 빠져나간 자리에
기다림이 소리없이 채워지겠지만
그 기다림만은
두팔 벌려 맞이하리라.

四角의 방 한 모서리에
웅크리고 앉아서
기다림의 다가옴을 크게 안으리라.
이제 내게 남은건 기다림뿐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