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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딸을 직접 목욕 시켜주는 아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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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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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살고있는지*


BY 파밀리나 2002-10-23

*제대로 살고있는지*


1년동안 먹을 고추를 빻으러
방앗간에 갔습니다
며칠 못본 아줌마 얼굴 핼쓱하니
나를 맞아줍니다
'아저씨는요?'
'.......'
'아저씨 어디 가셨어요?'
'응, 멀리 가셨어. 아주 멀리..'
눈치못챈 내가 늦게사 알아듣고
얼른 딴얘기합니다
애써 태연한척 넘어갔지만
속으론 어찌나 미안하던지
아줌마를 보며 다짐합니다
'꼭 여기 일거리 맡겨야지.'
바로 내일의 일도 모르면서
1년 먹을 고추가루들고 많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우린 얼마나 앞으로를 대비하며
제대로 살고있는지
되돌아본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