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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염하는 아기 어린이집에서 비타민 사탕 먹인것에 충격받은 엄마의 반응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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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96

▶ 막다른 길


BY 뜰에비친햇살 2002-10-24



    ▶ 막다른 길


    지금,
    막다른 길로 몰린 자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대는 아는가?


    돌아보니 후회도 없건만...


    답답하고 숨 막히는 현실에
    모퉁이 돌아돌아 힘겹게 뛰어온 곳은
    꽉 막혀진 두터운 시멘트 벽


    발끝이 닿아 시려오는 이곳은
    빛바랜 코트의 옷깃을 세우며 
    움추린 어깨마저 야위고 마는 
    끝없이 펼쳐진 빙원의 땅


    열심히 달렸는데
    사는 것 같이 살지도 못했는데
    먹는 것 입는 것 
    무엇하나 넉넉히 가져보지도 않았는데


    산다는 사람 
    있다는 사람
    가졌다는 사람들의 
    만분의 하나쯤인 기쁨에 
    위안 삼아 살았는데


    내 몫에 또 무엇이 탐났을까?


    선택은 없다.
    쥐구멍으로 들어갈 수밖에


    희망아...
    정녕 내게 비상구는 없느냐?



▶ 막다른 길

지금, 
막다른 길로 몰린 자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대는 아는가? 

돌아보니 후회도 없건만... 

답답하고 숨 막히는 현실에 
모퉁이 돌아돌아 힘겹게 뛰어온 곳은 
꽉 막혀진 두터운 시멘트 벽 

발끝이 닿아 시려오는 이곳은 
빛바랜 코트의 옷깃을 세우며 
움추린 어깨마저 야위고 마는 
끝없이 펼쳐진 빙원의 땅 

열심히 달렸는데 
사는 것 같이 살지도 못했는데
먹는 것 입는 것 
무엇하나 넉넉히 가져보지도 않았는데 

산다는 사람 있다는 사람 
가졌다는 사람들의 
만분의 하나쯤인 기쁨에 
위안 삼아 살았는데 

내 몫에 또 무엇이 탐났을까? 

선택은 없다. 
쥐구멍으로 들어갈 수밖에 

희망아... 
정녕 내게 비상구는 없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