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통화하고도 수화기 내려 놓으면
그대 목소리
다시 그리워지는 이유는 뭘까...
몇 시간씩 통화하면서도
끊는 순간 할 말 다 못 한 것처럼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뭘까...
하루에 몇 번씩 통화하면
할 말이 없을 법도 한데
할 때마다 말이
술술 나오는 이유는 뭘까...
하루 종일 이야기해도
지치지 않는 이유는 뭘까...
하루 종일
눈 한 번 떼지 않고 보아도
다시 한 번 더
보고 싶은 이유는 뭘까...
그 이유 그대는 알까?...
ㅡ김지연ㅡ
좋은 시집을 보다 너무 좋아 옮겨 적어 봅니다...
올 가을이 가기전에 아름다운 시구절 같은 그런 맘이 드는
예쁜 사랑 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