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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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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누이


BY dhr242 2002-09-11

      우리 누이 - 아이리스- 헐겁게 풀어 헤쳐 놓은 듯 속살거리는 가녀린 몸짓으로 잘게 부서져 내리는 햇살 대롱의 입맞춤으로 햇빛 목욕 재기하던 우리누이 마실 나간 우리누이 님 기다림에 지쳐버린 마음바다 깊이에서는 마음의 문풍지 울어 울어 서글픔으로 조율되어 버린 갈잎 피리는 구슬픈 음색으로 강쇠바람 일으키는 우리누이 깁섬으로 원앙침 만들어 밤도와 울먹이는 추거운 눈물가슴 어루어 주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