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있는대로 풀어헤지고 머리엔 새끼줄 하나 동여 얹었다. 맨 앞에 나선 사람 어느 주검 고이 안고 지팡이 구부정 상주들 뒤따른다. 아이고~, 아이고~. 애절한 울음소리 조그만 주검위에 슬픔을 얹고.... 길가 언덕배기 지팡이로 파내리고 오늘의 주인공 고이 묻는다. 아이고~, 아이고~. 울음소리 드높이고 사리지는 주검위에 눈물마저 뿌린다. 길가에 나딩구는 제비의 주검 동네의 조무래기들 장사를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