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파 하는 설레임을 알까 짚이지 않아도 타오르는 불길에 갇쳐 버린 연기 틈 사이로 비교할 수 없는 작은 몸둥이 기억이나 할까 달빛과 별빛이 내려앉아 향기에 취하고 모래밭 가장자리에 파도와 얘기하고 밀물에 답하며 썰물에 울어 버린 나를, 기억이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