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마지막으로 한번만
떠올린다는 말로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시간 지나 또 다시 한번
잊었다면서 마지막으로
떠올립니다.
문득 잊어버리곤 합니다.
더 이상 되새기지 말아야 할
전화번호며, 그간의 시간들.
순간순간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의 의미를 묻습니다.
이젠 떠나버린 사랑 앞에
눈물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며
스스로 이겨내리라
독하게 마음먹고
하늘을 바라봅니다.
그리곤 또 다시
구름 한점 없는 하늘속에서
당신의 모습을 그립니다.
또 잊었나봅니다.
이젠 다 부질 없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