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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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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사랑 ♥


BY 갑돌 2002-07-10



무등산 허리에 감도는 구름은

내님의 입김인가

내님의 한숨인가

하늘거리는 나뭇잎새

방긋 웃으며 맞이하는 아침

내 님의 고운 품에서

저 구름처럼 머물고 싶다

졸 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며

노송이 여유로이 하품하는 소리며

한줄기 소슬바람 내 귓가 간지럽힐때

그대 살포시 내게 다가와

벼개밑에 향기 숨기며

하롱 하롱 아롱져 간다

가을

장불재에 펼쳐진 갈대의 파도처럼



춘풍에 아우러지는 철쭉꽃의 향연처럼

무등산 품에 안기어

사랑을 나누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