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누구십니까? † 당신은 누구십니까? 바람처럼 제게 오시어 어느새 별이 되어버린 당신! 제 하늘에도 이제 저만의 별이 생겼어요. 당신은 누구십니까? 하늘 가득 그리움 몰고와 제 산(山) 가득 뿌리만 내리시고 가신 당신! 민둥산 어느 골짜기 당신 사랑만으로 꽃이 피어 어느새 꽃과 나비 불러 모았나. 어디에고 보이지 않는 그대여! 한번쯤은 꿈에라도 오시어 제 산(山)일랑 제 하늘일랑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가끔은 따사로운 햇살로라도 오시어 젖어버린 마음일랑 말려 주시고, 가끔은 서늘한 바람 한점으로라도 오시어 굶은 상처 어루만져 주시길. 해바라기는 여전히 해바라기일뿐입니다. ...0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