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깔이 투박 한들 어떠하리 숙성의 곰팡이 향이 꽃향에 비하랴 무명의 어부는 펄떡이는 저 놈을 육자배기로 건졌으리 온 몸을 흠씬 삶아져도 그 비릿함을 잊겠냐만. 무공해 사랑으로 한낮의 볕도 옹기 속에서 시름을 잊고 물 설고 낯 설은 콘크리트 인공에서 고단한 여독을 감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