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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잊는다는 건 슬픔 †


BY 그리움하나 2002-07-07


† 아주 잊는다는 건 슬픔 †



보라빛 새벽속에
가느다란 숨소리
내리던 비마저
숨죽여 흐느낍니다.


가려진 잿빛 커튼 사이로
서늘한 바람 한점
갈증난 목을 축이고
돌아본 방은 허전함...


꿈속에서 그대를 보았나봐요.
서글픈 눈빛 하나 가득
나를 안고 있던 그대모습!


내 등을 쓸어내려서라도
서러워 말라던 그대의 목소리
홀연히 뒤척이던 몸 저편으로
그대의 모습이 생각나질 않아...


꿈이 였나요?
차라리 깨지 말것을...


시계의 초침만이 정적을 깨우는 이 밤!
후두둑! 후두둑! 비는 아직 내리고
멀어져가버린 그대는 돌아올줄 모릅니다.


자꾸만 희미해져가는
그대 모습이...
그대의 향기마저
이제는 맡을수 없어.


색바랜 흑백사진 마냥
점점히 흐려져가는 그대 모습이
욺켜쥘수없는 바람이 될땐
그저 안타까움은 강이 되고 말아

어디선가 보고있을
그대 모습만을 찾아 헤메이던 난
그저 엄마 잃고 우는 아이가 되고 말아요.


다시 한번 보여줄순 없나요?
예전 생기있던 그대모습
행복해하던 그대미소까지도...

그럼 제대로 잊을까...
그럼 편안히 돌아설수 있을까...


아주 잊는다는 건 슬픔!
나는 아직도
그대를 잊지 못하나 봅니다.




...0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