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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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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도 아프지 않는 사랑


BY 하늘타리 2002-06-24

행복이 따라 걸었다.
행복이 어느날
눈물을 불렀다.

눈물은 외로웠다.
행복은
늘 행복했기 때문이다.

어느날
눈물은 늘
그자리에 서 있는
기다림을 만났다

기다림은 눈물을
껴안아 자기것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더이상
눈물은 외롭지 않았다

나를 따라걷던 행복이
어느날 더이상
따라걷지 않았다
지쳤을까?
멈추지 않는 나때문에....

그래서 나는
기다림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내 사랑을 주었다

지금은 우리
기억해도 아프지 않는
사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