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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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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속으로... †


BY 그리움하나 2002-05-26


† 햇살속으로... †



부채살처럼 퍼지는 햇살!
마당 한가득 부서졌다.

어드메서 날아든 새련가...

새 한마리!
초록물끝 오렌지색 꽃이 핀 난 한자락
끄트머리 살포시 앉았구나.

말하지 않아도 난 알아.
네가 무슨 생각과
어떤 가슴으로 내게 왔는 지를...

옥구슬처럼 낭낭히 울던 울음조차
이제는 햇살속에 감추었는 가...

전생에 무슨 인연이라...
세상에 잊을수 없는 일이란
하나도 없으련만,
너만은 지울 길이 없구나...

동쪽 해는 서쪽으로 넘어가긴 아직 이르고...
세상은 아직도 절반은 어두움...
나는 내 자신보다도
너를 더 많이 사랑했었나 보다.

푸드득, 푸드득 날개짓!
잠시 내 시름 거두어 가려는 지...

"어디로 날아 가느냐?..."

네 갈길 정해져 있지 않다면
차라리
나와 함께
이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세상,
햇살속에 한번 지내 보자꾸나.


...02/5/26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