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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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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이된 사랑.


BY 그리움하나 2002-05-25

내가 그에게
어떤 의미가 되려 했을때
그는 이미
제곁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나 봅니다.

지나가는 바람이
잠시
뭍에 머물다 바다로 흘러가는 것처럼
나는 그를
그렇게 놓아두어야 했습니다.



내가 그에게
하나의 이름으로 남고저 했을때
우리의 만남은
그 끝을 다 했나 봅니다.

떠오르는 태양,
지는 석양,
되새김질 되어도
나는 그를
그렇게 놓아두어야 했습니다.

때론
그의 미소가
그의 목소리가
나를 호명하는 듯해
어지러운 마음으로 그저 설레었었지만...

제 착각이였나요?

황망히 돌아서야 하는 나!
목젓 아리게 울려오던 말 한마디!
꿀꺽 삼키우고
나는 돌아서야 했습니다.

서글픈 미소가
쓸쓸한 뒷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지만,

내가 
그에
짐이 된다면
제가 먼저 등을 돌립니다...


...02/5/23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