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또 실망을 보여주고*
믿자고
한번 믿어보았더니
너에게선 거짓만 묻어나고
여기저기 던져둔 방황땜에
지금껏 한 일들이
다 들통이 났구나.
그래도
한번 해 본다길래
널 믿어보자고
제대로 믿어주면 사람이 되겠거니 했는데
결국 너는
엄마를 배신하는구나
지금 이런 기분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너는
차별대우 받는다고 불평을 한다만
그렇게 네 기분이 엉망일때
엄마기분이 어떨까
한번만 생각해줄수 없니?
네자신을 분명하게 들여다 볼수있다면
네 생각이 무엇에 가 있는거 알텐데
세상 살기 쉽지않은데
넌 어쩔려고 뒷걸음질만 치고 있는지
기다리는 엄만 속이 타는구나
그렇지만 아들,
엄마는 널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