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라도 좋으리 한번은 보고픈 사람 있다네. 하아얀 목련 밤을 낮 삼아 따사로운 햇살 등에 지고 파아란 가을 하늘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길가 어드메쯤 귀에 익은 노래소리 들려와 내 발길 우뚝 멈춰 주위를 두리번 거리지. 어디엔가 있을 것 같은 그대 모습에... 우연이라도 좋으리 한번은 보고픈 사람 있다네. 밤하늘 별똥별 수직으로 내려앉고 달그림자 커튼삼아 내 마음 가리워져 눈물조차 메말라 흔적없이 사라져 노래 소리조차 들리지 않을때 스쳐 지나가도 좋으리 그대 뒷모습 머무는 곳. 내 발등으로 콕! 떨어진 별처럼 만나지고 싶은 사람 있다네. ...02/4/21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