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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도서관에 가면서


BY road217 2002-04-20

봄날, 햇살 창창한 날
도서관으로 가는 길이
죄가 되지 않도록, 양심이 아프지 않도록
기도해야 하는 건
이미 죄에 죄를 쌓는거고, 양심이 휘청인다는 것이다
나는 가끔
빵을 얻기위해,책을 읽고, 사유를하고
글을 쓴다는게 내 몫의 삶이라도 괴로워진다.
봄 바람을 맞으며 도서관을 향해 가면서
마음에 납덩어리를 끌고 가는 기분일때는
생이 싫다. 그저 아득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