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바다에 불을 당기오 온 산에 불꽃이 일렁이어 둥지 잃은 새들은 날아가 버리고 풀 가지 자취 간곳 없어 검은 연기만 자욱하다오. 그대와 나눈 얘기 생각나지 않소. 서로 관등성명 그것이 고작이였건만 전생에 무슨 인연이라 많은 시간 흘러가도 그대 목소리 지울길 없으니... 한번은 만남직한 느낌으로 한번은 부딧힌 듯한 마음으로 나는 매일 매일 헤일처럼 일렁이는 불륜을 꿈꾼다오. 이 파도가 아침이면 눈을 떠 저녁이면 거리를 헤메이고 새벽이면 불꽃이 되어 내 새벽의 문을 밝히우니 어두울 것이 무엇이리.... 그저 이것도 죄가 된다면 나는 머리 조아려 백배 사죄 하리다. 그냥 평생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야 하겠지.... 당신을 만나 그 느낌으로 나는 가슴에 그리움을 안은체 그렇게 살아갈거요. ...02/4/20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