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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잊었나요?


BY 그리움하나 2002-04-17


바람이 불어
내 마음에 또 다시 바람이 불어
호수에 잔잔히 떠오르는 얼굴!

어디에도 없어 
내 마음속에서도 사그러들어
꺼져버린 영혼아!

다시 피어올라
내 가슴에 불길로 달아오르리.

밤마다 네 목소리 환청으로
몸부림치는 나날들...
잊으려해도 
잊으려해도
새록새록 피어오르는 안개처럼
내 마음에 앙금으로 자리한 사람아!

나 이렇게 너를 생각하며
고통의 나날들로 지새는 이밤
너는 어이하여 나를 잊었는가...

너의 이름 석자는 
내 가슴에 문패처럼 각인되고
너의 아늑한 목소리는
내 심장부 피로 몰리었다.

나 이렇게 너를 생각하며
혼미의 나날들로 보내는 날
너는 어이하여 나를 잊었는가...


  ...02/4/17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