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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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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 슬픔안고..


BY subinjjang 2002-04-01

오늘난 바다로 갔네..

서른해 고이고이
가슴 깊이 숨겨놓은
이내슬픔 덜어보려..

행여나 남 들을세라
속 시원히 소리내
통곡한번 못해보고

서른해 흐르다 흘러
복받쳐 오르는 설움
실컷한번 울어보려..

오늘난 바다로 갔네...

하루해 다넘어
바다에 도착하니

검불은 파도
지친영혼 감싸안고

우르릉 천지울리는
그 울음소리에

깊은속 숨겨놓은
이내설움 토해내고..

꺼이 꺼이 풀어낸
한많은 내 지난생을

차디찬 바닷바람
소리없이 받아주네...

서른해 서른한
누군들 알아줄까

안다안다 한다지만
아는이 하나없다

언제또 다시와
그 슬픔 토해낼지

어둠속 비바람 그치고
내 슬픔 품어안은 바다는

어느새
내 서른하나 태양을 안고
다시금 떠오르네...

슬픔이 빛이되어
가슴에 세겨지고

가슴속 희망안고
집으로 돌아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