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김치가 먹기좋게 익었는데
우리식구는 열무김치를 별로 안 좋아하는지
줄지를 않는다.ㅠ
개인의 취향이 다르겠지만 총각김치, 배추김치는
좋아하는데 오이소백이, 얼갈이 요런건 김치만큼 인기가 별로 없다.
내가 맛을 잘 못 낼 수도 있겠다 싶지만
그래도 주부 경력이 있는데 기본은 되지~~~~ㅎ
하여
오늘 점심 메뉴는 무조건 열무국수.
열무가 맛날 때 많이 먹어야지 안그러면
푹익어 나중엔 처치 곤란이다.
3인(넉넉한 2인)기준으로
물 6컵, 간장 1/3 컵, 설탕 2스픈, 다진마늘 1스픈, 식초 반 컵
그리고 열무 한줌 썰어 놓고,
오이있으면 송송, 없으면 패스~
넘 간단하니 좋다.
밀가루 음식은 피하는 편이니
쌀국수를 샀다.
처음으로 쌀국수를 샀는데 의외로 졸깃하고 맛나다.
끓는 물에 국수를 살살 넣어 끓으면 물을 두 번 정도 넣고
다시 끓여주면 되는데
보통 4,5분 걸린다.
재빠르게 세 번 정도 국수를 행궈내서 물기를 빼고,
그릇에 국수, 열무를 담고
준비된 양념육수 부어서 먹으니 꿀맛이다.
한끼 해결~~~^^
내고장 칠월을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행동하는 저항시인 이육사의 시가 입안에서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