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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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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BY 현공행 2002-03-24

계절아
네 진정
나를 원했다면
계절의
다가옴을
싫어하진 않을진대

고은햇살
살포시 내려주는
봄날
울려대는
벨소리에
가슴 무뎌짐은
긴 사연 담아선가

청평사
계곡물에
발 적시며
별빚 헤이던
고려산장에서의
일화들

아낙의
곱게 차려입은
입성과도 같은
내장산에서의
사연들

그이 떠난
하얀밤의
아리함

이제는 모두를
접어두고
불현듯 스쳐가는
계절의 길목에서
서성이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