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잉어 뭐가 그리 말하고 싶어 잠시도 입을 가만히 두지 않니 내 마음이 닫혀서니 내 귀가 멀어서니 너의 절규 알아듣지 못하겠구나 그 수조 속이 좁으니 내 삶도 그리 크지 않단다 그 속은 물로 채웠지만 내 가슴속 이제 무엇으로 채워야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