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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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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앓이


BY 산아 2002-02-17



길을 가다 문득문득
가슴속에서 내 소중한
그 무엇을 꺼내 본다.
가슴 밑바닥의 덩어리를 수면위로 떠올리는 건
혼자만의 가슴아픈 즐거움이며
소리없는 가랑비의 흐느낌이다.


가슴에 그 무언가를 담아두는 것은
안개속에 돌부리 하나를 감추어 두는 것
나 그 무언가를 망각할까봐 
일부러 자꾸 자꾸 돌부리에 넘어진다.


아! 너무도 소중한 내 인생의 꿈이여
난 오늘도 골목길을 돌때마다
글 한줄을 읽을 때마다
그렇게 잠시 잠시 멍할때마다
너를 수 없이 만난다.

너를 내 가슴에 두는 동안은
평생 가슴아픈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