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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사전 동의 없이 식기세척기를 구입하여 분노한 남편 사건을 보며 이 부부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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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73

부부


BY baada 2002-02-15



세상에 나누고 싶은 것이 딱 하나 있다.
그러나 본디 하나가 아니었는데
왜 이것은 나누어 지지 않는 걸까.
하나이면서 하나일 수 없고
둘이면서도 하나로 나누어질 수 없는 아이러니
그래서 그것은 아무것도 될 수가 없다.
신이 만든 창조물중에서 이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지 싶다.
인간은 신의 이성과 지혜를 지니고 태어났다.
그러나 이성과 지혜로
신의 권위에 도전할 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신은 남자와 여자를 만들어 내어
부부라는 틀 속에 가두어 두고
요리조리 관찰하고 있다.
본디 하나이면서 하나로 살 수 없고
둘이면서도 나누어질 수 없는 슬픈 이름.
부부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절망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