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겨울 눈내린 광야에 빠알간 깃발 세워 죄같은 바람을 빗질하며 피는 믿음의 꽃 아무도 깨지 않은 곤한 새벽 잠자는 새를 깨워 벌레잡이 길 밝히는 소망의 꽃 오로지 하늘 날마다 하늘 색 믿음 소망 사랑 구원을 그리며 피는 순결의 꽃 하늘새 피나 안피나 눈내리는 새벽 혼자 걸으면 함박눈 노래로 피는 하늘새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