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궁, 능 관람료 현실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13

눈내린 산사


BY 박동현 2002-01-08



산사로 오르는 길은 하얗게부풀어 올랐고

나무는 모두 두꺼운 겨울 모자로 흰머리다.

하나도 남김없이 다아 숨어 버렸다.

외로운 도토리 한알 남기지 않고

죄다 숨어 버렸다.

작은 고라니 한마리 흰 눈 밭에

점점이 자라난다.

눈매 청정한 동자승

하~하~

입김 불며 묻는다

\"추운데 니 밥문나?\"

두 귀 쫑긋한 고라니

눈밭으로 점점이 사라진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