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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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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 서서


BY 산아 2001-12-28


난 오늘도
갈림길에서
한참을 헤메고 서 있었다.

길가는 사람에게
물었다.
나의 길이 어디냐고
말도 안되는 물음을 던지고
난 답도 기대하지 않았다.
다들 열심히
자기의 길만 가고 있었다.

날마다 열심히 살아도
난 갈림길에서
또 길을 잃고 헤메이고 있다.

매 살아있는 순간마다
눈을 밝혀야
찾을수 있는 길
이제는
얼마나 더 헤메어야
밝게 빛나는 나의 길이 있을까.

난 오늘도
여전히 갈림길에서
또 길을 잃고
한참을 헤멘후에
나의 길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