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주말마다 손주 보러 오시는 시부모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49

너를 본다


BY 박동현 2001-12-14





너를 본다

가슴이 아리는 고통은

얼굴을 지나지 않고도

손끝에 닿을수 있다.

발끝에 닿을수 있다.

.

너를 생각한다.

가위 눌리지 않고도

네 생각속에 있을수 있다.

출렁이는 물빛 호수에

너를 잠그지 않고도

네게로 갈수가 있다.

.

아주 고요한 마음으로

깨어져 버린 내마음에

너를 끼워 넣을수 있다.

이만큼 지나서야..

이만큼 세월이 흐른뒤에야..

.

하지만 아직도 너는

가슴귀퉁이에 버림 받은

내 순수한 열정

내 스무살 청춘이다.

.

너를 돌아다 본다...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