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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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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당신의 이름은 어머니입니다.


BY 밍키 2001-12-12

어머니
당신을 조용히 불러봅니다.

그곱고 예쁘시던 자태는
늙고 병들어 죽음의 그림자가
당신의 영혼을 파괴하고 있지요.

어머니
당신을 화내며 불러봅니다.

자식들에게 피와 살을 주시고도
또 부족함이 없는지...
자꾸만 더 주고 싶어 뒤돌아 보는 어머니...

어머니
당신을 가슴 아파하며 불러 봅니다.

일평생을 자식들을 위해 뼈가 가루가 되도록
소처럼 일하시는게 오직 천직인양
당신의 삶을 팽개치고...오직...하나...
자식들 잘되기를 두손모아 천지신명께
빌고 또 빌었지요.

어머니
당신을 힘겹게 불러봅니다.

그 곱디고운 얼굴을 그누가...
그 곱디고운 피부를 그누가...
그렇게 만들었습니까?

오늘도 이 못난 딸은 당신을 위해
아무것도 해 줄수가 없어 피눈물만 흘립니다.

어머니~~~~~~~~~~~~!!!
백번을...천번을...불러도 싫증나지 않은 그 이름
당신...바로 어머니 당신입니다.

부디~~부디
오래 오래 사소서.

부디~~부디
건강 하소서.

(서울에서 못난 딸이 엄마를 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