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설레이는 해운대의 태양을 안은 아침 바다는 데일듯 뜨거웠다 태종대 앞에서 그날 내가 만난 바다 온 몸을 휘감으며 발끝까지 나는 젖어 두 눈뜨고 바라 볼 수 조차 없었다 견딜수 없어 살갗을 간지럽히는 자갈마당 미풍하나 다른 바람 몰래 주머니에 꼭꼭 담았다 그러고도 며칠 허파를 닫아걸고 나는 주머니로만 숨을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