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 한들거리면서 바람을 삼켰는지 내가 신문사 교열보는 한계절에 조경회사직원들에 싹뚝 잘려 아플 것 같더니 언제 그랬느냐듯 멀뚝한 신입생같더군요. 그냥 놔두면 아마 바람따라 길바닥에 닿아 하늘볼 줄 모르고 제 좋을 대로 지지리 궁상이리라 내맘도 산소를 맘껏 들이킬 수 있도록 하늘향해 기지개 쫘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