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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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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바다 앞에서


BY SHADOW-Jisuni 2001-12-05




그리움으로 불러보아도
바다는 없더라
님떠난 그 바다는 이미
계절을 따라
님의 마음을 따라
떠나갔더라

늘어서 있는 요트들은
차곡히 쌓여있던
아픔의 멍에이어라

오징어배 불빛찬연함으로
슬퍼서 아름다운 밤은
눈물이 되어 빛나고
그대 그리워 아픈 가슴으로
술잔을 비워보지만
정작으로 비어가는것은
내 가슴 뿐이어라

그대 머문 남해에 와서
그대 부는 바람을 느끼며
갈 수 없는 시간속을 서성이다
같이했던 바다의 시간속으로
소리없이 침몰한다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많은 희망과 절망을 안고
오늘도 바다는
파도와 함께 소리친다
돌아가라고...
머문자리 사라진 그곳엔
이미 바다는 없으니
마음의 바다를 품으라 한다

바닷소리 더 없이 귓가에 와
부서지고
이기지 못하는 술은
마음으로 떨어져
가슴 한점씩을 녹여
하늘로 날아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