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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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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나 알게 될는지...


BY 개망초꽃 2001-11-27





살구꽃잎처럼

눈이 날립니다.

그 언젠가...

단풍이 다 지지 않을 때

단풍잎 위로 첫눈이 내린적이 있었습니다.

난 눈이 아니고 꽃잎이라 말했습니다.

"꽃잎이 내리네"

사랑이 내게 왔을 때

사랑이란 다시 오지 않을거라며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난 사랑이 아니고 꿈이라 말했습니다.

"꿈을 꾸고 있네"

아직도 떨구지 못한 단풍잎사이로

꽃잎닮은 눈이 나폴나폴 떨어집니다.

아직도 버리지 못한 사랑 사이로

허무한 꿈을 뒤척이며 서러워하고 있습니다.

늦가을인지...초겨울인지...

사랑인지...꿈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가을이 완전히 물러간 뒤에

사랑이 깨끗이 떠난뒤에

그때나 알게 될른지.

그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