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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사진
조회 : 359
그때나 알게 될는지...
BY 개망초꽃
2001-11-27
살구꽃잎처럼
눈이 날립니다.
그 언젠가...
단풍이 다 지지 않을 때
단풍잎 위로 첫눈이 내린적이 있었습니다.
난 눈이 아니고 꽃잎이라 말했습니다.
"꽃잎이 내리네"
사랑이 내게 왔을 때
사랑이란 다시 오지 않을거라며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난 사랑이 아니고 꿈이라 말했습니다.
"꿈을 꾸고 있네"
아직도 떨구지 못한 단풍잎사이로
꽃잎닮은 눈이 나폴나폴 떨어집니다.
아직도 버리지 못한 사랑 사이로
허무한 꿈을 뒤척이며 서러워하고 있습니다.
늦가을인지...초겨울인지...
사랑인지...꿈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가을이 완전히 물러간 뒤에
사랑이 깨끗이 떠난뒤에
그때나 알게 될른지.
그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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