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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열고
BY 얀~ 2001-11-27
창을 열고
글을 쓰는 건
표현하고 기록하면서
정제된 언어들을 만나기 위함 아니던가
음악을 만드는 건
창작하고 들으면서
느낌이 통하는 소리와 만나기 위함 아니던가
사진을 찍는 건
자연이나 그림자를 뷰파인더에 담으면서
소멸하는 모든 것을 남기기 위함 아니던가
편지를 쓰는 건
기도조의 당부를 적음으로 해서
순수한 나를 만나는 것 아니던가
하루를 보내는 건
지루하게 반복되는 일상을 견디고
창을 열어 진실과 만나려는 갈망이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