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깨어나는 생명이 움츠린 사람을 둥지에서 끌어낸다 늘어진 가지에 물이 흐르는지도 모르고 밤에만 일에서 풀러나는 사람에게 벗어나 먼 길을 가게 한다 이런 봄이면 진리의 행로를 걷는 고행자가 되어 숨결 더듬으며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