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인내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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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
발걸음도
바쁜
출근 시간 때
빽빽한
뻐-스 속은
유난히 비좁다
우연히
창 밖을 바라보니
노타리
구비 길
풀
잔디밭
파랗던
잔디풀이
저도
가을을 맞이했나
낙엽 진 풀잎이
바람에 흔들림은
추워서 떠는가
서릿바람의
공포에 울부짖는가
발발 떠는 모습이
한없이 가엽다
파랗게
뒤덮였던
무성한
잔디밭이
중늙은이
엉성한
머리털처럼
덤 성이며
밑에 흙 밭이
드려다 보이는구나
세월이야
뉘라서 걷어잡겠는가
너희는
다음 해에
또
파릇이 올라올 것을
가느다란
너의 흔들림 속에서
추워도
참고 견디는
인내를 배우리라
2001 . 10 .19 .
예당 장경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