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한점 없는 파란 하늘에
창밖의 풍요로움을 가슴에 안고
지나간 우리의 추억을 찾아 한발한발 다가간다
근 이십여년이 지났건만
우리의 옛모습은 금방 되살아나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한다
파도의 울렁임
솔잎사이로 부는 바람소리
모래의 촉감이 전해오며
그 파랗던 시절로 돌아와 서 있다
우리의 겉모습은 비록 많이도 퇴색돼 있어도 그 안에서의 지금의 순간은 그 시절로 돌아가 둘만의 순간들을 생각캐 한다
비록 탱자나무 울타리는 없어지고 을씨년스런 간판만이 버티고 있어도 그 너머 우리의 탱자나무 울타리는 볼수 있었다
내 안에 간직한 사랑이 있었기에
추억을 담고서 가을을 향해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