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빛 서산 넘어 긴꼬리 감출 때 일상의 권태로움 등에지고 가는 농부 지게 작대기 장단 맞추며 콧노래 흥얼흥얼 큰 팔 벌리고 선 감나무에 감 노을빛에 볼 붉히고 외딴 농가 굴뚝에 피어나는 하얀연기 그 속엔 가을의 넉넉함이 묻어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