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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라면 이런 민원 사례 어떻게 해결하실지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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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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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秋 想 ( 추 상 )---


BY 부 초 2001-10-03

가을 바람속에
이리저리 흩어졌다
다시 모여드는
이름모를 낙옆들,
검푸른 파도에 휩쓸려
이리저리
모였다 흩어지는 모래들,
億劫(억겁)의 세월속에서도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은
변함없이 반짝이고
그저 그렇게
세월은 흘러가고....

흐르는 세월
따뜻한 봄햇볏 쏟아지는 날,
찬비 내리는 가을날에도
흙속에 바람속에
곰실곰실거리며 살아가다가
어느날
꺼이꺼이 울음소리 뒤로하고
소리없이 먼길을 떠나간다.
남는 것도 없고
남길 것도 없는 삶인데
우리는 너무
숨가쁘게 살아가고 있다.

때로는 흰구름 두둥실 떠가는
파란하늘도 보고
때로는
들판에 아름답게 피어난
들꽃도 보고
하얀 뭉게구름처럼
포근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가을 하늘처럼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
혼돈의 삶을 떠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