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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인가?
BY gsundaddy 2001-09-28
긴 한숨만 내뿜어지는
내 몸뚱아리가
이제는 미워집니다.
이게 아니라고
이게 아니라고
되새겨 보지만...
무정하게 돌아서는
당신의 그림자마져
놓지않으려는
내가 원망스럽습니다.
어두운 터널을 한달음에
이제야 나왔건만
저만치 당신의 환영에
나는 아직도 가슴이 뜁니다.
도대체
얼마를 더 살아야
그대 환영에서 조차
덤덤함으로
그대를 마주할수 있을까요.
코스모스가
내 나이만큼
피고질때쯤이면
그대
혹여라도 나를 기억할수 있을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