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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잔 둘


BY gallmok 2001-09-22

빈잔 둘
유리바다(우리남편 글여유)

물에 행구고
마른 수건으로
매 닦고 닦아
햇살 비취는 아침
홀로 놓인 탁자위
와인 한병과 함께
마주 놓는다
붉게 채울
그 이름을 생각한다
토요일 오전10시
빈잔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