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져 버린 만큼의 여운으로 자리잡는 만남의 환희들 기쁨으로 손 흔들며 행복이란 이름의 하얀 손수건을 흔들리라 순간 속에 최선을 다했다는 위안으로 현재의 모습을 돌아다 본다 늘 웃음이 있는 자리 둘이 아닌 혼자만으로 여유를 가진다면 누군들 쉬어가지 않으리 오 이별을 새로운 시작으로 가슴의 묵은 고랑을 새롭게 파헤치면 그 오염되지 않은 토양 위엔 삶의 인연이 둥글게 그려진다